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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인 'Cat® 장비관리솔루션'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 소개
2016.03.28

㈜혜인의 'Cat® 장비관리솔루션'MBC 표준FM(95.9MHz) 지난 3 10일 라디오 방송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소개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오감경제' 코너에 고정 출연하고 있는 김동환 대안금융경제연구소장이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과 경제적 의미'라는 주제로 한 대담에서 알파고의 승리를 경제적인 측면에서 4차 산업혁명과 연결시키며 CAT장비관리솔루션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출처: 김동환의 대안경제연구소 블로그)


Q. 세기의 대국으로 불렸던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 예상을 깨고 알파고의 승리로 끝났는데 이를 경제적인 측면에서 좀 풀어볼까?
A. 바둑 팬들을 비롯한 우리 국민들은 좀 실망하고 아쉽고 그러실 텐데 사실은 어떻게 보면 이 알파고가 이기는 건 꼭 이번이 아니더라도 시간의 문제였다. 이세돌이란 천재의 직관력과 수십만 명의 집단지성으로 무장한 알파고의 대결이었는데 이 알파고를 저는 현재 진행 중인 산업혁명 4.0의 일종의 혁명전사로 본다.

Q. 산업혁명 4.0? 의미를 들어보자.
A. 지난번 다보스 포럼에서 화두가 된 얘기다. 1차 산업 혁명은 증기기관의 발명과 석탄에너지로 하는 철도 인프라를 통한 생산의 혁신으로 볼 수 있고 2차 산업혁명은 전기에너지를 활용한 대량생산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고, 3차는 다 아시는 컴퓨터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정보통신의 혁명, 생산과 유통의 자동화라고 정리를 하자면 이 4차 산업혁명은 한마디로 기계와 제품의 지능화라고 할 수 있다.

Q. 기계와 제품이 지능을 갖는다?
A. 우리 생활 주변의 모든 물건들이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사이버상의 시스템과 물리적 시스템이 연동되는 이른바 복합 시스템의 세계로 간다는 개념인데 왜 요즘 많이 들어 보셨을 텐데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인공지능 같은 기술들이 이 산업혁명 4.0의 핵심 컨텐츠들이다.
예를 들어, 우리 공사장에 가면 포크레인 같은 건설 중장비 만드는 회사가 있다.
우리나라는 대표기업이 두산 인프라코어라고 있고, 미국에는 캐터필라라는 굉장히 오래된 회사가 있다.

Q. 요즘 좀 어렵다는 산업 아닌가?
A. 그렇다. 중국 특수 꺼지면서 두산 인프라코어도 그렇고 이런 건설 중장비도 중국 업체들이 다 치고 들어와서 굉장히 힘든데 이 캐터필라는 최근 몇년 동안 이익률이 굉장히 좋아지고 있다.
비결이 뭐냐면 자기들이 만든 중장비에다 첨단 센서들을 붙이는 거다. 그러면 이 센서가 엔진이라든지 핵심부품의 상태를 체크해서 데이터를 만들어 내고 이걸 인공위성을 통해서 예를 들면 고객의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전송해준다.
당연히 고객 입장에서는 지금 자기 굴삭기가 어디에 있고 부품의 상태 같은 걸 사전에 다 점검하니까 고장을 미리 막을 수 있고 수리 관리비를 혁신적으로 줄일 수가 있다.
이걸 더 깊게 들여다보면 건설 중장비도 인터넷으로 연결해서 서로 간에 통신할 수 있고 이번에 승리한 알파고 같은 인공지능을 갖추게 되면 엄청난 양의 빅 데이터를 만들고 유통시키는 하나의 사이버 시스템이 창출되는 거다.
건설 장비뿐만 아니라 모든 사물이 이렇게 발전하면 엄청난 산업 생태계가 바뀌게 되는 거다.

Q. 예를 들어 자동차 같은 것도 무인차 시대가 온다고 하는데?
A. 그렇다. 이것이 대표적인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사물 인터넷의 결합이다. 그런데 먼 훗날 얘기 같지만 아니다. 실제로 구글은 미국 캘리포니아, 네바다, 아리조나 같은 데서 주행하고 있고 법률도 거의 정비가 되어 있어서 자동차 산업 이젠 기계 산업으로 생각 안한다. 정보통신, 인공지능 같은 첨단산업으로 편입되어가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전혀 다른 패러다임이 생기면 이걸 누가 빨리 치고 나가서 표준을 만들고 시장을 선점하는 지가 중요할 거 아닌가? 자동차 산업, 독일에서 시작해서 미국이 대량 생산하고 일본이 싸고 연비 좋은 차의 대중화에 공헌 했다면 우리가 이 차세대 차의 혁신에 앞장선다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철강, 화학, 조선, 기계 같은 제조업의 부진을 극복할 수 있다는 거다.

Q. 그럼 우리가 갖고 있는 문제가 뭔가?
A. 많지만 한 가지만 꼽으라면 소프트웨어 산업의 부진이다. 우리 산업은 제조업 싸고 튼튼한 제품을 만드는 데 너무 오래 집중 하다 보니 하드웨어에 관한 한 상당한 경쟁력을 갖게 됐다.
예를 들어, 삼성의 갤럭시가 1등이지만 그 안에 있는 운영체계 이거 소프트웨어인 안드로이드는 구글 아닌가? 삼성이 갤럭시를 팔면 팔수록 그 안에 안드로이드는 자연스레 딸려가는 거고 이걸 가지고 있는 구글은 삼성의 갤럭시를 쓰는 사람들이 생산해내는 그 많은 빅 데이터들을 가져가는 거다. 결국의 정보의 집적과 활용은 하드웨어를 만드는 삼성 것이 아니고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구글이라는 거다. 그럼 누가 결국 누가 이기겠는가?

Q. 무엇부터 바꿔나가야 할까?
A. 교육부터 바꿔야 한다고 본다. 예를 들어 수포자라는 말을 본다면, 고등학생 절반 이상이 수학을 포기한다. 그런데 이 친구들 또 뭘 하느냐면 게임방가서 게임하고 스마트폰으로 온갖 소프트웨어 활용을 하면서 소통도 하고 컨텐츠도 즐긴다. 그러면 이 친구들이 소프트웨어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기초 교육을 해야 한다.
바로 프로그래밍이나 코딩 같은 걸 교육 과목으로 편성하고 가르쳐야 한다고 보는 거다. 어렸을 때부터 미적분 못하고 하기 싫어하는 학생들 이런 거 가르쳐서 소프트 웨어를 다룰 줄 알게 하자는 거다.  

또 사실 우리는 이 산업 혁명 4.0의 선도 국가가 되기에 굉장히 유리한 측면이 있다. 세계 제1의 정보통신 인프라에 제조업 경쟁력과 정부도 규제 개혁과 산업지원 정책도 이 두 가지 사이에 말씀드리고 있는 산업 혁명의 핵심 컨텐츠들인 사물 인터넷, 빅데이터, 인공 지능 같은 것들이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춰 나가야 할 것으로 본다.